비철금속, 미국과 중국의 추가 무역 협상 소식에 상승세

15일 비철시장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지속 방침 발표와 뉴욕 증시의 상승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자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불확실성이 커지기는 했지만, 무역 협상에 대한 낙관적인 기대가 유지되고 있다. 미·중 양국이 다음주에도 워싱턴으로 자리를 옮겨 차관급 무역 협상을 지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로버트 라이트 하이저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과 면담에서 "양측이 이번 협상에서 중요한 진전을 이뤘다"면서 협상 지속 방침을 밝혔다. 백악관도 다음주 차관급 협상이 이어진다는 점을 확인했다. 양측이 협상을 연장하며 합의점을 찾기 위해 노력중이라는 안도감도 형성됐다.

하지만 무역 구조 관련 사항은 교착 상태라는 보도가 잇달아 나오는 등 불확실성도 상존하는 상황이다. 미국 내 정치상황에 대한 긴장은 여전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의회가 마련한 예산안에 서명한 후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키로 했다. 정부 부분폐쇄(셧다운) 사태 재발 우려는 해소됐지만, 국가비상사태 선포에 따른 정국의 대치 국면은 더욱 극심해질 수 있다.

1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89/ton; 아연$2,653/ton; 니켈$12,400/ton; 알루미늄$1,850/ton; 납$2,078/ton; 주석$21,200/ton 이다.

구리의 경우 중국의 1월 미가공 구리 수입이 전월대비 14% 증가하였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구리 가격의 상승세를 지지하였다. 모건스탠리는 중국 경기의 성장세가 꺾이지만 급격한 둔화로까지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예상하고 올해 세계 구리 시장이 수요 증가율은 1.6%, 중국의 수요 증가율은 1.5%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알루미늄의 경우 금일 외부시장 상승세에 영향을 받으며 전일대비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지난 6일 장중 고점인 1,936달러를 기록한 이후 최근 단기적인 하락 추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미중 양호한 협상 결과에 상승세

15일 골드가격은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 지속 방침 발표에 상승세를 보였으나 달러화 강세에 의해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스티브 므누신 재무장관 등과 만난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다음주 미국과 중국의 무역협상이 워싱턴에서 이어진다고 밝혔다. 시장이 주목했던 미국의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3개월 연속 전달과 변화없는 0.0%를 기록했고 전년동기 대비로는 1.6% 상승하며 1년 7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이 지표가 미 연방 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금리인상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금을 지지할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은 미 연방 준비제도(Fed· 연준)가 비둘기파적인 입장을 지속하고, 경제지표가 너무 훌륭하지 않고 안정적인 수준으로 나오는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