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14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3조2,780억원으로 2017년 대비 7.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전년 대비 매출액이 상승한 것에 대해 세아베스틸은 전방 수요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주요 원자재인 철스크랩 상승에 의한 판매가격 인상 및 수출 판매 호조 영향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이 같은 매출액 증가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558억원으로 전년 대비 70.4%, 급감했고 순익 역시 248억원으로 기록해 81.9%가 감소했다.
철스크랩 및 전극봉 등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도 불구하고 제품 판매 가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세아베스틸의 별도 기준 매출액은 2조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6%가 증가했다. 적극적인 판매 확대 노력과 일정 수준의 가격 인상 및 수출 확대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실제 수출 판매 실적은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 체결과 전략 거점 지역 성장 영향으로 지난해 46만1,000톤을 기록해 전년 대비 28%나 급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별도기준 영업이익은 130억원으로 89.6%가 급감했고 순익 역시 171억원에 머물면서 82.3%가 줄었다.
회사측은 원부자재 가격 급등에도 제품 판매 가격을 충분히 인상하지 못한데다가 통상임금 관련 소송에 따른 일시적 비용 반영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세아창원특수강 역시 매출액은 1조2,29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가 증가했다. 스테인리스 등 주력 제품 수요 감소에도 적극적인 시장 대응으로 내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데 따른 결과란 분석이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원부자재 가격 급등과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 감소에 따른 세일즈 믹스 악화로 379억원에 머물면서 전년 대비 36%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업계 관계자들은 현대기아자동차와의 특수강봉강 납품단가 협상에서 제대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분을 반영하지 못했고 현대제철 특수강 제품의 납품 물량 확대 등이 겹치면서 올해도 이익 확보가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예상했다.
유재혁 기자
yjh@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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