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도 제강사의 H형강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 1월 제강사별 H형강 내수 판매는 현대제철 11만톤, 동국제강 6만8,000톤을 기록했다. 전년동월대비 현대제철이 3.8% 동국제강이 65.9% 증가했다. 총 판매량은 전년동월대비 21.1% 증가한 17만8,000톤을 기록했다.

내수판매 증가로 수출은 줄었다. 1월 수출은 현대제철 7만5,000톤, 동국제강 5,000톤 등으로 각각 전년동월대비 21.1%와 50.0% 줄었다. 양사의 합계 수출량은 8만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만5,000톤 23.8% 감소했다.

1월 총 판매량은 현대제철이 전년동월대비 8.0% 감소한 18만5,000톤, 동국제강은 43.1% 증가한 7만3,000톤을 각각 기록했다. 총 판매량은 25만8,000톤으로 전년동월대비 2.4% 증가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 모두 당초 1월 내수판매 목표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했다.

1월 판매가 지난해 1월이나 지난 12월보다 늘어난 것은 따뜻한 날씨 덕이다. 지난해에는 한파로 1월 소비가 위축됐지만 올해는 따뜻한 겨울로 인해 공사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산 가격 폭락으로 수입품의 가격 경쟁력이 저하되면서 수입품 수요 중 상당수가 국산으로 전환되면서 국산 H형강 판매가 호조를 보였다는 평가도 있다.

한편 2월 판매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2월 내수 판매는 현대제철이 10만4,000톤 동국제강 5만5,000톤으로 계획했다. 2월 현대제철 동국제강 모두 집중적인 보수를 진행한다. 수출을 줄이고 내수 판매량은 최대한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집중적인 보수에도 불구하고 1월 판매량 대비 2월 판매 계획은 1만9,000톤 정도 줄어드는 것으로 계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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