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아특수강의 지난해 매출이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과 순익은 전년 대비 절반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회사측이 발표한 2018년 경영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액은 7,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매출이 이처럼 소폭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196억원에 그치면서 전년 대비 43.8%가 급감했고 순익도 110억원으로 53.3%나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 같은 경영실적에 대해 판매량 감소 및 원재료 가격 인상에 따른 영업이익 감소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무엇보다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 감소와 건설 경기 위축 등 주요 수요 산업 위축으로 높아진 원재료 가격 인상분을 제품 판매 가격에 제대로 반영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올 한해도 자동차 업체들의 수익 개선을 기대하기 어렵다보니 CHQ 와이어 업체들 역시 높아진 선재구매 단가를 제품 판매 가격에 인상 반영하기 어려울 것으로 우려된다며 수익 개선이 만만치 않을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세아특수강은 오는 3월 15일 포항본사 강당에서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정관 일부 변경 및 이규화 사외이사의 재선임안과 윤태진 상근 감사의 신규선임안, 주당 900원의 현금배당안 등을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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