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약한 상승 모멘텀으로 강 보합세

15일 구리가격은 중국의 최대의 비철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경제성장 촉진과 수요 증대에 대한 정책을 발표하고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가 무역 협상 체결에 도달할 수 있다는 소식에 시장의 우려를 일정 부분 줄이면서 강보합세를 보였다.

일견 긍정적인 소식에도 가격이 크게 반등하지 않는 이유는 이전에 발표된 중국의 무역 데이터와 유럽의 산업 생산 수치가 글로벌 제조업이 쇠퇴기로 접어들었다는 신호로 인식되었기 때문이라고 분석된다.

또한 중국의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당장 나타나는 것이 아니기에 장기적 관점에서의 가격 상승세를 뒷받침 할 수 있는 요인이지 당장의 가격을 상승시키는 요인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1분기의 ‘좋은 출발’을 목표로 정부의 추가적인 경기 부양책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유럽의 산업생산 지표는 10월대비 1.7% 감소하여 3년래 최대의 낙폭을 기록하였으며 2018년 4분기의 성장치 결과에 대한 우려를 증대시켰다. 트럼프 행정부의 러시아 Rusal과 올렉 데리파스카에 대한 제재 완화 결정을 비판하는 결의안이 미 상원에서 표결될 예정이다.

민주당의 척 슈머는 올렉 데리파스카가 루살과 연관 기업들에 대한 지분을 줄이 기로 동의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향력은 아직 거대하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제재 완화 결정은 러시아 정부와 트럼프 대통령 선거 캠페인간의 유착에 대한 의문이 완연히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부적절한 시점이라고 평했다.

하지만 해당 결의안이 다수당이 공화당인 상원을 통과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해당 이슈로 인해 알루미늄 가격은 공급 압박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15일 런던금속거래소(LME)의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5,920/ton; 아연 $2,456/ton; 니켈 $11,670/ton; 알루미늄 $1,845/ton; 납 $1,968/ton; 주석20,67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유로화 압박으로 인한 달러 상승으로 소폭 하락

15일 금 가격은 독일의 경제지표 부진으로 인한 유로화 압박으로 달러가 상승하면서 소폭 하락하였다 하지만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에 대한 의회 투표를 기다리며 여전히 최근 6개월래 고점 부근에 서 머물고 있다.

최근 금 가격은 위로는 $1,300, 아래로는 $1,276의 좁은 레인지 상에 머무르고 있다. 글로벌 수요 약화와 무역 분쟁에 따른 독일 경제 지표 부진으로 인해 유로화는 5일래 저점에 머무르고 있으며 이는 달러화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하여 금 가격에 소폭 하락을 유도하였다.

또한 중국의 성장 촉진 정책과 2019년 1분기를 ‘좋은 출발’로 시작하겠다고 하는 단호한 의지로 인한 미 증시의 회복 또한 금 가격 상승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였다. 하지만 최근의 가격 수준을 지속적으로 유지함에 따라 안정적인 가격 수준이라고 판단한 실물 수요자들의 구매가 들어올 것으로 보이며 또한 아시아의 음력 설이 다가옴에 따라 실물 수요 증대로 인한 계절적 금 가격 상승이 기대되는 바이다.

투자자들은 다가올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투표에 대 한 투표를 기다리고 있다. 이미 가격에 반영되어 있는 이슈라고는 하더라도 부결시 증가될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안전자산 수요가 확대되면서 금 가격의 상승을 유발할 수도 있을 것이라는 관측도 존재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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