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김학동)가 제2 열연공장을 최신 설비로 교체하며 설비 경쟁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고급강 생산체제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 합리화 준공식에 참석자들이 준공식을 기념하기 위해 스위칭(Switching)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에서 7번째부터 조일현 투자엔지니어링실 전무,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강용구 노경
▲ 포스코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 합리화 준공식에 참석자들이 준공식을 기념하기 위해 스위칭(Switching)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왼쪽에서 7번째부터 조일현 투자엔지니어링실 전무, 김학동 광양제철소장, 강용구 노경

광양제철소는 수요산업 부진, 글로벌 철강 공급과잉 및 미국발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경영환경 속, 고부가가치 World Premium(이하 WP)제품 생산 증대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이번 합리화 공사를 진행했다.

지난 6월부터 진행 약 7개월간 진행된 공사를 통해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은 노후 제어설비나 모터(motor), 배관, 최종제품인 열연코일 이송장비 등을 최신식으로 재탄생시켜 공장 전반의 설비경쟁력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평가했다.

약 960억 원이 투자된 이번 공사를 통해 광양제철소는 2열연공장의 주력 제품인 산세강판(PO재)과 두께 엄격재의 불량률을 현 수준 대비 30% 이상 개선하며 안정적인 WP제품 생산체제를 구축 할 예정이다.

엄격재란 코일의 폭과 길이 방향의 두께 편차가 ±110㎛(마이크로미터) 이내인 제품으로 1마이크로미터는 0.001 밀리미터를 의미한다.

19일, 2열연공장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을 비롯해 강용구 노경협의회 대표, 설비 공급사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김학동 광양제철소장은 “이번 합리화를 통해 2열연공장은 WP제품을 보다 안정적으로 생산하는 기반을 확보하고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게 됐다”라며 “세계 최고를 지향하는 열정으로 생산된 고품질 WP제품과 함께 포스코 Next 50년의 중심이 되어달라”라고 당부했다.

한편, 광양제철소 2열연공장은 1990년 가동을 시작해 현재까지 누계 1억 1천8백만 톤, 지구 둘레 105바퀴 상당의 열연코일을 생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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