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분기 포스코의 탄소강 마진 스프레드가 중국산 저가 유입에 따른 단가 하방 압력과 설비 대수리 집중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다소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유진투자증권 방민진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올 4분기 포스코의 연결기준 매출액은 16조 3,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0.5% 감소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4.7%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업이익은 1조 2,8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6.1% 급감하고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1.5%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액은 7조 5,4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7% 감소하고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하며 영업이익은 8,92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5% 감소하나 전년 동기에 비해서는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 대수리가 집중되면서 출하량이 868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3.3% 감소하고 저가 중국산 유입으로 단가 하방 압력이 커지면서 탄소강 출하단가가 전분기 대비 톤당 1만원 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가운데 원료탄 투입단가 상승으로 탄소강 마진 스프레드는 전분기 대비 톤당 1만 5,000원 이상 축소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영업외 자산송산차손 인식 가능성이 있다며 수년간 비핵심/저수익 계열사 및 자산정리를 해왔으나 유가 등 영업 환경 변화에 따른 수익 예상 변경으로 추가 조정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내년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1조 1,58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9.8%, 전년 동기 대비 22.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근 중국 철강재 가격이 고로 가동률 하락의 가시화로 바닥을 확인하는 모습이나 춘절이 지나야 계절적 수요가 재개되면서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1분기에도 포스코의 출하 단가 하방 압력이 지속될 전망인 가운데 원재료 투입단가는 12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승해 1분기 마진 스프레드의 추가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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