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부각에 하락세
재고 감소에 의한 일부 품목 상승


14일 비철시장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세를 보였다. 중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가 예상치에 하회 하며 주식시장 및 유가 하락세를 주도하였다. 중국의 산업생산 등 주요 경제지표가 부진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가 커졌다.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치이자 월스트리트저널(WSJ) 예상치인 5.9% 증가에 비교해 크게 둔화한 수준이다.

또 중국 11월 소매판매액은 3조5천26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보다 8.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 2003년 5월 이후 15년 만에 최저치 로, 시장 예상에도 미달했다. 유로존의 경지지표도 부진했다. 금융정보업체 IHS-마킷이 발표하는 유로 존의 12월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는 51.3으로 지난 2014년 11월 이후 4년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52.7을 예상했다.

미·중 무역협상 관련해서는 낙관론이 유지되고 있지만, 시장의 투자심리를 추가로 되살릴 만한 소식은 나오지 않고 있다. 중국 정부는 내년 1월 1일부터 3개월 동안 미국산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에 부과했던 보복관세를 중단한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내년부터 미국산 자동차에 부과되는 관세는 40%에서 15%로 낮아진다.

이미 알려진 소식인 만큼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지는 못했다. 14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131.5ton; 아연 $2,543/ton; 니켈 $11,080/ton; 알루미늄 $1,926/ton; 납 $1,948.5/ton; 주석 $19,330/ton이다.

지난 10월부터 14% 가량 가격이 하락한 알루미늄은 10월부터 현재까지 재고가 40% 가량 증가하면서 알루미늄 가격 하락세를 주도하고 있으며 Codelco의 chuquicamata 구리 광산은 작업장 접근을 막기 위해 일부 노조원들이 장애물을 설치하였으나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가동이 되고 있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 가격, 달러화 강세에 하락

14일 골드 가격은 중국과 유럽의 경제 지표 악화에 의한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 달러화 강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하락세를 보였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 지표는 혼재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 상무 부는 지난 11월 소매판매가 전월 대비 0.2%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1% 증가였다. 전년 대비로는 4.2% 상승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1월 산업생산이 전월대 비 0.6%(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WSJ 조사치는 0.3% 증가였다. 11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반면 IHS 마킷에 따르면 12월 미 제조업 PMI 예비치는(계절 조정치) 전월 확정치 55.3에서 53.9로 하락했다. 13개월래 최저치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계절조정치)는 전월 확정치 54.7에서 53.4로 낮아졌다. 최근 11개월 가운데 가장 낮다. WSJ의 제조업 PMI 예상치는 55.0, 서비스 업 PMI 예상치는 54.5이었다.

골드 가격은 다음주 FOMC 회의를 앞두고 거래폭은 다소 제한적인 모 습을 보이고 있으며 단기적으로 골드 가격은 여전히 달러화 움직임에 영향을 크게 받을 것으로 판단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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