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내년부터 생산량을 9억톤으로 줄일 것이라고 밝힌 바 있어 특별한 정책상 변화가 있지 않는 한 올해 생산량이 향후에도 사상 최고치로 기록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반면, 함께 발표된 연구 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철강 소비량은 올해 8억2,000만톤에서 내년에는 8억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중국의 주요 수요 산업인 부동산, 자동차, 에너지 사업 등의 약세에 따른 영향일 것으로 분석됐다.
철광석의 경우, 올해 총 소비량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12억6,000만톤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내년에는 역시 철강 생산 감소와 수요 감소로 인해 철광석 소비량은 약 14억7,000만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중국의 철강재 수출은 올해 5,620만톤에서 내년에는 5,500만톤으로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편, 이 날 리커창 총리는 브리핑을 통해 중국의 지속적인 푸른 하늘 지키기 프로젝트와 중미 무역 마찰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이 철강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세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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