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와 함께 H형강 유통가격이 떨어지고 있다. 지난 주 주요 H형강 가격의 저가 가격대가 1만원 정도 하락하더니 이번 주에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통업체들에 따르면 한 주를 시작하자마자 재 유통행 출고가격이 추가로 하락했다. 특히 수입 H형강의 가격 하락이 가장 두드러진다.

베트남의 포스코SS비나산이 톤당 2만원 하락한 82만원에 판매되면서 일본산과 바레인산도 80만원 정도로 밀렸다. 전주대비 2만원 하락한 것이다.

국산도 현대제철산이 85만원~88만원, 동국제강산이 84만원~86만원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저가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가격대가 넓어진 것이다. 재 유통행을 중심으로 또 한차례 떨어진 것.

유통업체 관계자는 “동절기 진입과 함께 주문량이 급감하면서 시중 가격도 하락 중”이라고 말했다. 시중 거래량이 감소하자 유통업체들은 매출 확보를 위해 저가 판매 유혹을 떨어내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유통가격은 동절기 진입과 함께 하락 압력이 커지고 있다. 그러나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산업체들이 적극적인 가격 방어에 나서고 있어 추가 하락 여부에 대해 장담하기 어려워 보인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자사 판매점들에게 88만원과 87만원 이상에서 판매 해 줄 것을 재차 강조하고 있다. 현대제철과 동국제강은 낮은 재고와 타이트한 수급을 이유로 출하량을 줄이는 등 가격 방어에 적극 나서고 있지만 아직 효과가 나타나지는 않고 있다.

유통가격 유통가격
현대제철 85~88 동국제강 84~86
포스코SS비나 82 바레인 설브 80
일본산 80 중국산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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