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철주금강판은 제조원가 상승에 비해 제품 판매가격 인상이 부족한 판재류 제품에 대해 톤당 5,000엔의 가격 인상을 수요가들에게 요청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더불어 패널을 비롯해 건축용 자재에 대해서도 모든 제품에서 10%의 가격 인상에 나설 계획인 것으로 보인다.

회사측은 그간 고객의 이해를 구하며 단계적으로 판재류 가격 인상을 해 온 반면 원재료 가격 상승과 아연 및 알루미늄 등 부원료 비용이 크게 상승한 것을 흡수할 수 있는 수준의 가격 인상을 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차세대 아연알루미늄합금도금강판인 ‘SGL’을 비롯해 고부가 제품으로의 전환이 확대되지 못한 가운데 상반기(18년 4~9월)에만 연결 기준 35%의 경상익 감소를 기록하는 등 큰 폭의 수익 감소가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원자재 가격의 추가 상승과 가을철 자연재해 복구 공사 등으로 수요 확대가 이어지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한다면 회사가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섰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일본내에서는 고부가 품질 대응 및 생산 기반 정비를 통한 안정적인 공급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는 가운데 닛신제강의 건자재를 비롯해 NSSMC 건축자재용 판재류 제조업체들 역시 가격 대응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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