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이 다섯 번째 철 스크랩 가격 인하를 발표했다. 한국철강은 오는 23일(금)부터 철 스크랩 전 등급 구매가격을 톤당 1만원씩 인하한다. 영남의 다른 제강사들도 가격 인하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인하가 성공하면 한국철강의 중량A 구매가격은 36만5,000원으로 하락하게 된다.

유통업체들은 남부 제강사의 추가 인하를 예상해 왔다. 유통업체들은 이번 인하를 포함해 1회는 인하가 불가피하고, 최대 2회까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봐 왔다. 즉 남부의 경우 2회 인하가 바닥이라고 인식해 왔던 것이다. 23일 인하 후 시중 물동량이 줄어들기 시작할 것인지 여부가 주목된다. 유통업체들이 공언한 것 처럼 비축을 시작할 경우 바닥을 확인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제강사들은 일본 철 스크랩 약세가 이어지고 있어 한국 철 스크랩 가격도 아직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고 판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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