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일본 철 스크랩 배선을 늘리고 있다. 현대제철은 지난 10월 재고 포화와 체선으로 일본 철 스크랩 배선을 중단했다. 최근 체선이 풀리면서 배선량도 늘리기 시작했다.

일본 철 스크랩 트레이더는 “현대제철의 일본 철 스크랩 선적이 다시 늘어나고 있다”며 “현대제철이 최근 배선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재고 과다로 10월부터 일본 철 스크랩 배선을 전면 중단했다. 특히 10월은 미국 대형모선이 대량으로 수입된데다 당진제철소 파업과 일부 공장의 고장 등으로 철 스크랩 소비가 급감하면서 일본 철 스크랩 체선도 늘어난 것.

최근까지 인천 북항의 외항에서 한 달간 대기하던 선박이 있을 정도로 체선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최근 체선이 대부분 풀린 것으로 보인다. 현대제철 인천공장의 경우 대부분 10일 이내에 모두 하역을 마칠 정도로 양호해 졌다.

12월에도 채선 가능성은 적다. 인천공장이 월 초와 월 중에 대형모선이 각각 입항을 하지만 선적량이 많지 않아 하역에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급사 관계자는 “현대제철이 12월 초 입항은 늦춰 달라는 요구가 있지만 체선은 거의 없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