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동절기 감산이 끝난 직후인 올 3월래 꾸준히 오르기만 했던 중국 선물 가격이 10월 들어 급격한 하락세에 접어들었다. 특히, 철근 선물가의 경우에는 4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기준 철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톤당 46위안 하락한 톤당 3,838위안에 거래됐다. 이는 연중 최고치인 4,396위안 대비 톤당 499위안 낮은 수치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동일 열연의 경우 톤당 3,615위안으로 올해 최고가 4,324위안 대비 톤당 709위안이나 차이가 난다. 상하이 기준 3mm 열연 현물 가격과 차이는 200위안 남짓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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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절기 감산을 앞두고 중국 밀들이 생산량을 급격히 늘린 것과 무역전쟁으로 인한 대외적 불확실성으로 수출이 감소하는 등의 요인들이 가격 하락을 부추기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여기에 비수기 줄어든 수요와 거래량으로 인해 선물 가격을 비롯한 현물 가격 하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지 전문가들은 올 4분기 기대됐던 인프라 프로젝트 관련 수요들은 구정 연휴가 지난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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