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달러화 하락, 유가 상승세 등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
브렉시트 불확실성 증가로 인한 통화 시장의 불안정성 지속


16일 비철시장은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으며 상승세를 보였으나 재고 증가 소식에 의해 상승세는 다소 제한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오랜 기간 지속된 저금리의 문을 열었다"는 발언에 유로화가 하락하며 달러화가 반등하였으나 전일 급락했던 파운드화가 상승하면서 달러화 하락세를 주도하였다.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반발해 사퇴한 뒤 다른 장관들의 연쇄 사퇴 우려가 불거졌고, 테리사 메이 총리의 불신임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추가 사퇴 전망 속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이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혀 일단 정국 혼란 우려는 진정됐다.

1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205/ton; 아연 $2,606/ton; 니켈 $11,360/ton; 알루미늄 $1,940/ton; 납 $1,998/ton; 주석 $19,350/ton이다. 금일 발표된 미국의 경제지표가 예상치에 하회하면서 달러화 약세를 지지하였다. 10월 미국의 산업생 산 증가 추세가 둔화하며 시장 예상을 밑돌았다. 광업과 유틸리티 등의 생산이 부진했다. 연방준비제도 (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전월대비 0.1%(계절 조정치) 늘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는 0.2% 증가였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대비 4.1% 증가했다. 산업생산의 4분의 3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업생산은 10월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증가했다. 10월 광업 분야 생 산은 전월보다 0.3% 감소했다. 전년 동월대비로는 13.1% 늘었다. 유틸리티 생산은 전월대비 0.5% 줄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로는 1.7% 증가했다.

한편 지난 9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0.3% 증가가 0.2% 증가로 하향 조정됐다. 9월 설비가동률도 당초 78.1%에서 78.5%로 상향 조정됐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10월 구리 생산량을 전년동기 대비 3.8% 증가한 736,000톤, 납 생산량은 전년 동기 대비 23.7% 증가한 460,000톤, 아연 생산량은 전년동기 대비 7.6% 감소한 501,000톤이라고 발표하였다. 전일 아연 재고 감소와 중국의 생산량 감소 소식에 의해 아연 가격은 지난 9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율을 보였다.

중국의 장시 구리 그룹과 칠레의 안토파가스타(Antofagasta) 사는 2019년 구리 재처리 와 정제 비용을 인하할 것으로 발표하자 구리 가격이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현재 LME에서 구리 재고량은 5,425톤 감소한 161,025톤으로 지난 달 기록했던 10년래 최저치인 136,675톤에 근접하고 있으며 아연 재고량 역시 125,400톤으로 지난 10년래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달러화 약세 영향으로 상승

16일 골드 가격은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자 상승세를 보였다. 전일 브렉시트 우려로 급락했던 파운드화가 반등하자 달러화는 하락하였다. 도미니크 랍 영국 브렉시트부 장관이 브렉시트 협상 합의에 반발해 사퇴한 뒤 다른 장관들의 연쇄 사퇴 우려가 불거졌고, 테리사 메이 총리의 불신임 가능성까지 거론됐다.

추가 사퇴 전망 속에서 가장 관심을 모은 마이클 고브 환경장관이 사임하지 않겠다고 밝혀 일단 정국 혼란 우려는 진정됐다. 중국과의 무역 분쟁 긴장은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일부 기 대도 나오며 달러 약세를, 이머징마켓 통화 강세를 이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G20 정상회의에서 무역 분쟁을 중단할지를 논의할 예정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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