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수형강의 올해 1~9월 실적이 공개됐다. 매출액은 늘었지만 이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액은 2,70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00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6억원으로 6억원 줄었고, 법인세차감전 순이익은 21억7,000만원 적자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41억원 순 손실을 기록했다.

특수형강측은 공시를 통해 “올해 수요산업 부진으로 유통상 및 실수요자들이 최소한의 재고를 유지하면서 경기회복이 늦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고급 철강재 개발로 고부가가치품의 생산 비중을 확대하고, 신수요 영역을 발굴해 상시적인 불황에서 생존 전략을 체질화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특수형강의 형강 판매가격은 71만6,000원으로 전년평균 대비 4만3,000원 상승했다. 봉강은 70만1,000원으로 2만7,000원 올랐다. 빌릿은 4만7,000원 오른 60만원에 출하됐다.

원재료 가격은 국산 철 스크랩이 38만6,000원으로 4만5,000원 올랐고, 수입 철 스크랩은 5만9,000원 오른 39만원을 기록했다. 제품 가격 상승에 비해 철 스크랩 가격이 더 많이 올라 수익이 악화된 것으로 보인다.

칠서 공장의 빌릿 생산은 44만톤을 기록했다. 형강은 16만톤, 봉강은 9만톤을 생산한 것으로 집계됐다. 가동률은 사상공장 82%, 녹산 72%, 칠서 66%, 평균 73%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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