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김광수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장
▲ 사진: 김광수 포스코 철강사업전략실장
글로벌 철강 환경 변화와 불확실성 증대를 해소하기 위해 구조적인 발전을 추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18년 아시아스틸포럼 하이라이트 스피치에서 김광수 포스코 전무(철강사업전략실장)는 ´글로벌 철강 시황과 산업 트렌드 대응방안´이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갈수록 치열해지는 경쟁과 불확실성 심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개별 기업의 경쟁력 확보 노력과 함께 시장 전반의 질서를 확립할 수 있는 공동의 대응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광수 포스코 전무는 철강산업의 도전과제로 가장 먼저 경쟁 및 불확실성 심화를 꼽았다. 현재 글로벌 철강산업은 만성적인 철강 공급능력 초과로 경쟁이 심화된 상태며, 원료 변동성 증대에 따라 원가관리도 중요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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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최근에는 미국, 유럽 중심의 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주의가 확산되면서 전세계 철강 교역량 감소가 우려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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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대기오염, 온실가스 등 글로벌 환경 이슈도 지속적으로 쟁점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2015년 12월 파리 협정 체결 이후 탄소배출권 거래제 시행과 신기후체제 도입으로 온실가스 저감 압박은 철강업계 전반에 증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광수 전무는 이러한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제조업으로의 변화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특히 빅데이터, AI 기반의 스마트 혁신을 통해 고효율, 저비용 생산체제 구축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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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철강 보호무역주의에 대해서는 공동 대응체제 구축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특히 정부간 대화 채널을 활용해 무분별한 제소가 자제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해야 하며, 신뢰성 있는 시장 및 통상정보를 공유해 사전대응에 주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철강제품 표준화를 통해 부적합 수입재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야 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순환경제 개념을 도입해 철강산업의 지속성장 가능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철은 경쟁소재 대비 활용성이 높고 내구성 측면에서도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다. 특히 철강의 리사이클 비중은 70%에 육박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순현경제 체제로의 변화를 통해 철은 향후에도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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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전무는 “철강업계가 직면하고 있는 대내외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스마트 기술을 도입해 생산 경쟁력을 제고하고 청정기술 및 제품 개발로 환경규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구조적인 변화가 그 어느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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