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먼저 스테인리스 주 원료인 니켈의 10월 평균 가격은 1만 2,400달러 수준으로 지난 9월 평균가격과 큰 차이가 없다고 설명했다. 10월 말 니켈가격이 일부 하락하긴 했지만, 미국 무역분쟁 격화에 따흔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와 금융시장의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에 의한 것으로 분석했다.
올해 스테인리스 업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테인리스 수요 회복 지연에 따른 판매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시장의 재고는 높은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스테인리스 소재를 가공한 최종 제품 판매가격 역시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포스코는 시장안정화 차원에서 11월 가격을 동결하면서 업체들의 재고평가 손실을 최소화하려는 결정을 한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포스코는 올해 중국과 인도네시아를 중심으로 저가 수입재가 무분별하고 유입되어 국내 스테인리스 시장 질서가 무너지고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기존의 강경한 수입재 대응 방침을 재확인하며, 수입대응재 출시를 통해 국내 시장 보호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포스코는 타겟 용도별로 수입대응재를 통해 정면 대응하면서 국내 시장 수성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스코는 11월 가격동결 발표와 저가 수입 대응 노력이 연말 국내 시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손연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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