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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논단] 선도기업이 수입대응재를 생산하는 이유
2018-11-01 07:20  l  서정헌 대표 (seo@steelnsteel.co.kr)
 
◇ 스틸앤스틸 서정헌 대표이사 사장
선도기업이 수입대응재를 생산하는 이유는 대외적으로 수입방어라는 명분을 제시하지만 대내적으로는 자신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기 위한 경영전략적 목표가 숨어 있다.

수입방어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자신의 시장점유율을 강화하려는 목표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나라 철강시장에서 선도기업이 수익을 창출하는 가장 큰 힘이 시장지배력이기 때문이다. 특히 포스코와 현대제철 같은 선도기업의 경우 더욱 그러하다.

수입대응재와 관련된 가장 핵심적인 질문은 수입대응의 주체가 누구인가 하는 것이다. 정부와 선도기업 중 누가 수입방어를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한가? 필자의 생각으로 수입대응은 선도기업보다 정부가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수입방어라는 산업적 목표는 당연히 정부의 산업정책적 틀 안에서 추진되어야 한다. 이러한 정부의 노력에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모습이 바람직할 것이다.

우리나라 정부가 철강산업 사양화와 수입방어에 대한 뚜렷한 방향을 제시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선도기업이 주도적으로 수입대응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다. 선도기업이 수입대응을 주도할 경우 산업적 차원의 수입대응이 아니라 선도기업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끌고 갈 가능성이 크다. 이렇게 되면 다른 철강사나 가공 유통 수요산업 등과 갈등이 많아질 수밖에 없다.

선도기업의 수입대응재는 우리나라 철강시장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얼른 보면 선도기업이 주도하는 수입대응이나 정부가 주도하는 수입대응이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선도기업은 철강산업 사양화에 대한 걱정보다 자신의 시장지배력 강화라는 더 큰 목적에 충실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선도기업이 스스로 수입대응재를 생산하는 것은 수입에 빼앗긴 자신의 시장을 되찾아 자신의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려고 하는 전략이다.

수입대응재는 시장을 세분화하고 저가 철강재를 특정 수입시장에 집중적으로 공급함으로써 수입시장을 되찾는 전략이다. 저가 수입대응재를 위해 일부 철강사는 품질이 보장되지 않는 철강재를 생산하거나 의도적으로 공정을 생략한 저급 철강재를 생산하는 경우도 있다. 최고의 기술력과 고급설비를 가진 철강 선도기업이 수입을 막겠다는 이유만으로 스스로 저가의 철강재를 생산하는 것이 과연 바람직한 일인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저가 철강재가 주로 많이 수입되기 때문에 선도기업이 직접 저가 철강재를 생산하여 수입에 대응하겠다는 생각이 과연 옳은 것인가? 저가 철강재를 왜 굳이 고급기술과 설비를 가진 선도기업이 생산하여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이 있을 수 있다.

중국과의 순탄한 국제분업구조나 우리나라 철강산업 경쟁력을 생각한다면 선도기업은 고급 철강재에 더 집중하고, 다른 철강사들이 저가 수입대응재를 생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철강산업에서는 높은 시장점유율을 가진 선도기업이 모든 철강재를 생산 공급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항상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이는 우리나라 철강 선도기업이 아직도 시장지배력 중심의 경영에 매달리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선도기업은 더 강한 시장지배력을 원하기 때문에 저가 수입 철강재까지 자신의 시장으로 만들어 시장점유율을 높이려고 하는 것이다. 한 나라 철강산업에는 저급공장과 고급공장이 공존해야 시장대응력이 좋아진다. 그런데 우리나라 철강시장에서는 고급공장을 가진 선도기업이 모든 철강재 공급을 주도하는 것이다.

이러한 선도기업 중심의 시장구조는 시장에 대한 적응력을 떨어뜨린다. 고급설비를 가진 선도기업이 고급 철강재를 생산하지 않고 수입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품질이 보장되지 않거나 공정이 단축된 저급 철강재를 스스로 생산하는 것이다.

개별 철강사 경영전략 차원에서 보면 자신의 시장점유율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정당해 보이지만, 철강 산업차원에서 보면 최고 기술과 설비를 가진 선도기업이 의도적으로 저가 철강재를 생산하는 것은 산업의 후퇴라고 볼 수도 있다.

선도 철강사는 시장지배력 강화를 위해 통제 가능한 일부 유통만 동원한다. 따라서 싼 가격의 수입대응재를 공급받는 유통과 그렇지 못한 유통 사이에 갈등이 생길 수밖에 없다. 고객사 입장애서는 수입대응재 품질에 큰 차별성이 없다. 수입시장과 국산시장 분할도 어렵기 때문에 수입대응재의 가격인하는 바로 시장가격의 인하로 이어진다.

포스코는 열연 후판시장에서 수입대응재를 생산·공급하고 있다. 앞으로 STS까지 수입대응재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한다. 철강산업이 후퇴하는 국면에서 사양화 속도를 조절하기 위한 수입대응전략은 아주 중요한 현안이다. 그러나 정부가 먼저 수입대응에 대한 산업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여기에 선도기업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정부가 스스로 산업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선도기업을 어느 정도 견제함으로써 수입대응의 주체가 자연스럽게 정부로 이전되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 선도기업이 아닌 중소 철강사가 우선적으로 수입대응재를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우리나라 철강시장에서 강력한 시장지배력을 가진 선도기업이 수입방어를 주도할 경우 선도기업의 경영전략이 정부 산업정책을 압도하게 될 것이다. 선도기업의 경영전략과 정부 산업정책이 아직 미분화된 상태에 있는 것이다. 수입대응전략의 효과도 왜곡될 수밖에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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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헌 대표  seo@steelnstee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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