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당진공장 노조의 120시간 파업이 끝났다.

파업 여파로 현대제철 당진의 재고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현대제철 재고는 올들어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파업이 끝난 일요일부터 생산은 재개됐지만 상시 수준으로 재고를 회복하기 까진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철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이고, 11월 이후 건설 현장이 비수기에 들어서기 전 철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임을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재고부족이 철근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또 한번의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파업의 여파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파업이 진행돼 철근 등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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