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여파로 현대제철 당진의 재고가 바닥까지 떨어졌다. 현대제철 재고는 올들어 가장 적은 수준인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파업이 끝난 일요일부터 생산은 재개됐지만 상시 수준으로 재고를 회복하기 까진 얼마나 걸릴지 장담할 수 없다”고 전했다.
철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시기이고, 11월 이후 건설 현장이 비수기에 들어서기 전 철근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임을 감안하면 현대제철의 재고부족이 철근 가격 상승의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조는 사측과 협상이 마무리 되지 않으면 또 한번의 파업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파업의 여파가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한 번 파업이 진행돼 철근 등 생산 차질이 빚어지면 피해가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성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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