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그룹사인 포스코켐텍과 포스코ESM이 10월 1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18(이하 ‘인터배터리’)’에 참가해 공동부스를 운영하고, 배터리의 주요 소재인 양•음극재 기술을 선보였다.

포스코가 세계 3대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18’에 참가해 공동부스를 열고 양·음극재 사업을 홍보했다.
▲ 포스코가 세계 3대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인 ‘인터배터리 2018’에 참가해 공동부스를 열고 양·음극재 사업을 홍보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인터배터리는 국내 최대 규모로 열리는 세계 3대 이차전지 전문 전시회다. 이번 전시회에는 포스코켐텍을 비롯해 지멘스(SIEMENS), LG화학, 삼성SDI, SK이노베이션 등 국내외 배터리 관련 기업 200여 업체가 참가했다.

포스코그룹은 양·음극재 소재를 전시하고, 홍보영상 및 사업 소개 패널을 통해 양·음극재에 대한 방문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포스코그룹사 2개사가 공동으로 참가해 영업, R&D, 마케팅 분야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산업발전 유공자에 대한 포상 수여식도 함께 열렸다. 이 자리에서 포스코켐텍 음극소재실의 최현기 책임연구원이 이차전지 음극재의 국산화 및 사업화, 제품 품질 개선 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최 책임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에서 수입하던 음극재를 국산화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를 인정받아 보람있다. 앞으로 인조흑연음극재 개발에도 전력을 다해, 회사가 음극재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 성장하는 데 보탬이 되고 싶다”고 수상 소감을 말했다.

포스코켐텍 음극소재실 이종혁 리더가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음극재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 포스코켐텍 음극소재실 이종혁 리더가 부스를 찾은 방문객들을 대상으로 회사의 음극재 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포스코켐텍은 지난 2010년 음극재 사업에 진출해, 현재 국내에서 유일하게 천연흑연음극재를 생산하고 있다. 음극재는 전기차, ESS(에너지 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전동공구 등의 배터리에 들어가는 주요 소재로, 포스코켐텍은 국내 주요 전지업체와 해외 고객사에 음극재를 공급하고 있다.

포스코켐텍 관계자는 “인터배터리에 참가하기에 앞서 독일 소재의 이차전지 제조설비 업체로부터 사전 미팅 요청을 받는 등, 국내외에서 회사의 음극재 사업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향후에도 신규 수요처를 발굴하고 해외 잠재고객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ESM은 IT 및 전기차 EV용에 적용할 에너지 밀도가 높은 제품을 주력으로 생산 및 개발 중이며, 최근에는 니켈 80% 이상 고용량 농도구배형 양극화물질을 최초로 양산하는 등 기술력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양극재 회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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