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가격, 무역 긴장 증대와 중국 지표 부진으로 소폭 하락

16일 구리 가격은 중국의 낮은 생산자 인플레이션 지표와 글로벌 성장과 무역 긴장, 그리고 미국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속에 소폭 하락하였다. 중국 증시는 3개월 연속 하락한 생산자 인플레이션 지표로 인해 지난 밤 사이 하락하였다.

또한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긴장 상태, 무역 우려, 글로벌 성장 둔화에 대한 두려움 등이 시장에 잔존해 있는 상황이다. Fast markets의 리서치 부문 이사 William Adams는 이러한 상황에 대해 “어떤 것도 긍정적인 것이 없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 상황은 내년까지 갈 수도 있으며 유가는 오르고 미국의 금리인상은 확정시 되고 있다”고 전하며 “구리 가격의 경우 공급 측면의 펀더멘탈이 강력하여 가격 상승의 여지가 있지만 근 시일 내에 거시경제적 이슈들의 역풍이 가라앉아야 비로소 가격을 견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구리 가격은 9월 중순 이후 박스권에서 움직이는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6월의 최고점에 비해 14% 이상 하락한 상태이다. 일각에서는 이러한 거시적 불확 실성 가운데에서 일어나는 가격변동에도 불구하고 일정 수준 가격이 하락한다면 매수세가 촉발될 것이 라는 예측도 있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긴장 고조로 인해 중국은 성장을 뒷받침 하기 위해 인프라 부양에 의존할 것이며 그로 인한 수요 증대와 현재의 낮은 재고를 감안한다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이야기이다. 16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215/ton; 아연 $2,606/ton; 니켈 $12,595/ton; 알루미늄 $2,034/ton; 납 $2,065.5/ton; 주석 19,200/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달러화 약세가 리스크 선호 심리 증대를 상쇄하며 보합세

16일 금 가격은 달러 약세가 글로벌 증시 회복세를 반영하듯 투자자들 사이에서 증가된 리스크 선호 현상을 상쇄하며 2개월 반래 고점을 유지하면서 보합세를 띄었다. 지난 목요일의 글로벌 증시 폭락과 사우디아라비아의 긴장 상태 등 안전 자산 선호 현상을 부추기는 이벤트들이 소화되면서 금 가격을 추가적으로 상승시킬만한 동력이 떨어진 상태이다.

골드는 달러 약세에 의해 상대적으로 지지되는데 최근 달러 인덱스는 2주 이상 하락한 반면 이머징 마켓 통화는 상승세를 보였다. 기 술적 분석상 시장 강세로 여겨지는 100일 이동평균선이 온스당 $1,227인데 최근 금 가격은 이를 상회하고 있다.

몇 거래일 동안 금 가격 반등으로 인해 단기 기술적 지지선의 변동이 있었음에도 불구 하고 이를 상회하는 모습을 나타낸 것은 차트 변동에 기반을 둔 투자자들의 금에 대한 수요를 일정 부분 증대시키고 있으며 주식 시장의 높은 변동성과 최근 고조되는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 역시 안전 자산으로 취급되는 금 수요를 증대시키고 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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