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 가격, 재고 감소와 달러 약세의 여파로 반등

15일 비철금속 가격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의 무역 긴장이 여전히 대부분의 비철금속 가격을 압박하고 있는 상황이기에 상승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납은 가장 뛰어난 성적을 보이며 장중 6주래 최고치를 경신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는 런던금속거래소(LME)와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재고 감소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런던금 속거래소(LME)의 납 재고는 2,550톤 감소한 65,550톤, 상하이선물거래소(ShFE)의 납 재고는 11,172톤으 로 지난 7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LME의 납 가격과 ShFE의 납 가격의 차이로 인 한 재정거래도 납 가격을 견인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이는 운송비를 고려하더라도 LME의 납 가 격이 더 낮은 상황이라 재정거래가 일어나 LME의 납 수요 증대에 따라 납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의미이다.

하지만 지난주 발표된 중국의 무역관련 지표가 회복세를 보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무역 분쟁에 따른 보복 관세에 대한 우려는 시장에 잔존해있다. 이후 비철금속 시장 전반적으로 과열상태가 가라앉으면서 하락하였으나 납은 여전히 높은 상승률을 유지했다. 15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301/ton; 아연 $2,599/ton; 니켈 $12,615/ton; 알루미늄 $2,027/ton; 납 $2,085/ton; 주석 19,145/ton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증시 하락에 따른 안전자산 선호로 장중 1% 이상 급등

15일 금 가격은 유럽 증시 하락의 여파로 글로벌 증시의 불확실성 증대로 인한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장중 1% 이상 급등하였다. 안전 자산으로의 순풍을 타고 상승하는 금 가격 추가 상승의 분수령은 최근 주식 시장의 매도세가 어디까지 갈 것인가에 달려있다. 글로벌 증시는 유럽 증시의 지속적인 하락, 미-중 무역분쟁, 사우디아라비아와 서방국과의 긴장 고조, 중국의 경기 둔화 등으로 압박 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머징 마켓 위험이 더욱 고조 되거나 미-중 무역분쟁이 더 크게 번진다면 글로벌 금융시장 전체의 리스크가 급격하게 증가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몇 달이 지나면 투자자들은 목적지로 금을 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그에 따 라 금 가격에도 상승 탄력이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럼에도 당장의 펀더멘탈은 취약한 상황이다.

금 가격은 무역 분쟁과 미 금리 인상에 따른 안전 자산으로써 달러화 선호로 인해 안전 자산으로의 명성이 무색하게 지난 4월의 최고점에 비해 약 10% 이상 내려앉은 상황이다. 또한 CTFC의 발표자료 에 따르면 금의 투기적 순 매도 포지션은 29,981계약 증가한 103,009계약으로 집계되어 투기 거래자들이 금 가격 하락에 베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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