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가격, 증시 폭락에 하락 후 반전

12일 알루미늄은 투기거래자들과 소비자들이 주식시장에서의 회복세에 비해 알루미늄 가격이 저평가 되어있다고 간주하면서 반등하며 6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마감했다. 알루미늄은 지난 목요일 글로벌 주식시장의 광범위한 붕괴에 따른 매도세로 2주래 최저점을 기록하였다. 그러나 12일 유럽과 아시아 시장 이 회복되면서 글로벌 주가가 한 달래 최고치를 기록하였다.

지난 밤 아시아 증시가 다시 강세를 보인 이후 유럽도 그 뒤를 따르는 모양새를 보이며 이어진 호조세는 금속가격에까지 영향을 미치며 기술적, 모멘텀 매수세가 촉발된 흐름을 보였다. 알루미늄은 10월 4일 알루미나 공급 부족에 대한 공포로 인해 3 개월 반래 최고치인 $2,267/tonne을 기록하였으나 최근 해당 이슈가 해소되면서 상승 분의 11%를 반납 했다. 12일 미 정부는 제재 대상인 러시아 기업 루살과 EN+에 대해 해당 기업들의 지분을 한 달간 더 매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해로운 활동’을 이유로 미 재무성은 루살의 소유주 올레그 데리파 스카와 루살의 통제하에 놓여있는 EN+에 대한 제재를 취한 바 있다. 그 이후 루살과 EN+에 대한 지배력 을 약화시키는 조건으로 제재 취하에 대한 의사를 내비치기도 하였다. 이번 주식 처분 기한 연장은 루살 과 EN+에서 지배 구조 변화에 대한 뜻을 미 정부에 내비치면서 이루어졌으며 이전 만기일인 11월 12일 에서 12월 12일까지로 연장되었다.

루살과 EN+는 이와 관련한 내용에 대한 논평을 거부하였다. 12일 런던금속거래소(LME) 3M 선물의 LME Close 가격은 구리 $6,302; 주석 $19,125; 납 $2,051.5; 아연 $2,646; 알루미늄 $2,041; 니켈 $12,655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금 가격, 증시 반등에 따라 2개월래 최고치에서 밀려남

12일 글로벌 증시가 지난 거래일의 극적인 손실 이후 오늘 반등하며 안정세를 회복함에 따라 2개월 래 최고치에서 약간 하락하는 모양새를 띄었다. 현물 금 가격은 7주만에 가장 높은 폭의 주간 성장을 기록하며 1.5% 상승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상승세 분위기에 회의적인 의견도 있다. RBC Wealth Management의 조지 게로 관리 책임자는 “주식의 반등이 금 가격 변동의 주도적인 요인이며 실제로 이러한 사건에 의한 가격 상승은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러한 의견이 일리가 있는 이유는 현재 미국 연준의 금리 인상 예정으로 인한 역풍과 그로 인한 달러화 상승의 가능성까지 시장에 잔존해 있기에 현재 몇몇 중앙은행과 일부 소매 금융사들을 제외하고 거의 버려져 있는 상황인 금이 상승탄력을 받기 위해서는 재료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2016년 6월 이후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을 기록하였지만 궁극적으로 안전자산의 지위를 달러에게 넘겨준 상황에서 부족한 가격 상승 모멘텀 으로 인해 결과적으로 금 가격은 하락한다는 것이 시장의 전반적인 견해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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