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글로벌보호무역주의에 "대응 강화"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는 10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 제출한 업무현황 보고 자료에서 최근 한국자동차 업계에 큰 이슈 중 하나인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주된 내용으로는 1)한미FTA의 조속한 개정 협정 발효를 위해 노력하며, 2)미국 핵심인사 대상 아웃리치 및 민관 공동 대응 추진, 3)양자 · 다자 채널 등을 활용하여 조치 철폐 · 완화 요청 등이 있다.

한편, 자동차산업 관련 정책 방향으로는 크게 ‘R&D · 자금 · 판로 개척 등으로 중소 · 중견 부품 업계의 위기 극복 지원’과 ‘미래차 육성’등이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총 2,800억원 규모의 부품 R&D 프로그램 신설을 추진하며, 다양한 인센티브 · 충전 인프라 확충 등을 통해 전기 · 수소차 시장을 확대하겠다고 전했다.

부산소재 자동차부품업계, 수익성 크게 악화로 위기

지난 7일 부산상공회의소(회장 허용도)가 발표한 ‘부산 자동차부품업 경영 동향 분석 조사’에 따르면, 업체들의 2017년 총 매출액은 5조4,359억원으로 2016년 대비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 역시 총 1,970억원으로 2016년 대비 14.5% 감소했다.

부산상의는 내수 시장 활성화를 위해 대출심사 완화, 금리 인하, 세제 지원 등 정책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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