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미국 상무부의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 포스코를 비롯해 국내 업체들의 반덤핑 미 상계관세율이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상무부는 한국산 냉연강판에 대한 반덩핑 및 상계 관세에 대한 연례재심 예비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업체별로 살펴보면 포스코의 경우 반덤핑 및 상계관세율은 각각 6.32%와 59.72%에서 이번에 2.78%와 1.73%로 크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측은 이번 AD/CVD 관세율은 예비판정으로 확정된 관세율이 아니라며 최종판정끼지 조사절차가 남아 있는 만큼 상무부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지난 9월에는 미국국제무역법원에서 냉연강판의 상계관세 원심 결과를 59.72%에서 42.61%로 최종 승인한 바 있으나 아직 재산정된 관세율이 적용이 되지는 않은 상황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냉연업계에서는 이번 관세율 축소 결과에 따라 포스코가 올해 반납한 바 있는 냉연 수출 쿼터를 다시 확보해 수출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전했다.

현대제철과 다른 업체들의 관세율 예비판정 역시 다소 낮아지는 모습이 나타났다. 현대제철은 반덤핑 관세율이 종전 34.33%에서 36.59%로 다소 높아진 반면 상계 관세율은 종전 3.91%에서 0.65%로 낮아지면서 전체 38.24%에서 37.24%로 1%가 낮아졌다.

현대제철 역시 아직 예비판정으로 확정된 판결이 아닌 만큼 남은 기간 성실히 조사에 임해 관세율이 낮아질 수 있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전했다.

동국제강과 동부제철 등 다른 업체들의 반덤핑 관세율도 종전 20.33%에서 11.68%로, 상계 관세율은 3.92%에서 1.21%로 낮아져 전체 24.25%에서 12.89%로 관세 부담이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에서는 내년 4월 이전에는 연례재심 판정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와 같은 낮아진 수준의 관세율 부과시 對美 수출 부담이 다소나마 축소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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