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은 니켈가격이 약세장을 보이고 있긴 하지만 상반기 원료가격 인상분을 제품 가격에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부원자재 가격 급등으로 원가부담이 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니켈가격은 9월 들어 전월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포스코 등 주요 제강 밀들은 올해 상반기 원료가격 인상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한 원가부담이 아직 남아있는 현실이다.
또한 주원료 외에 전극봉, 간지 등 부자재 가격의 급등으로 인한 자재단가 부담이 상당한 상황이다. 특히 전극봉은 ICC(흑연탄소망) Spot가격 기준, 지난해 상반기 약 4천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21천 달러로 5배 이상 치솟았고, 올해 제지가격 급등에 따라 크라프트지/백상지 등 간지 가격도 약 30% 상승했다.
금년 상반기 국내 시장가격 하락의 주 요인으로 작용하였던 중국 시장 가격은 최근 니켈가격 소폭 하락에도 불구,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중국 밀 들 또한 원가 부담으로 인하여 내수가격 지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포스코는 금번 가격동결 정책이 4분기 계절적 성수기에 스테인리스 국내 시장의 안정화 및 수요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했다.
한편, 포스코는 최근 인니산 저가 스테인리스 수입재의 유입이 증가됨에 따라 수입재 타겟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다. 수입재 점유비가 높은 산업 대상으로 원가절감형 강재 공급을 통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솔루션 마케팅 강화 등 비가격 측면에서도 저가 수입재에 강력하게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손연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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