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지주, 中 산업용 로봇시장 진출

현대중공업지주가 중국의 로봇 기업과 손잡고 중국의 산업용 로봇 시장을 공략한다.

현대중공업지주는 20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국제공업박람회(CIIF 2018)에 참가해 중국의 자동차 용접로봇 판매 1위 기업인 하궁즈넝(哈工智能)사와 산업용 로봇 합자회사 설립에 대한 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내년 상반기까지 현대중공업지주의 산업용 로봇을 연간 2만대까지 생산할 수 있는 스마트팩토리를 건설할 계획으로 공장에서 생산된 로봇은 2022년까지 중국 내에서 1만7,000대 이상 판매될 것으로 양사는 내다보고 있다.

중국은 지난해 기준으로 전 세계 산업용 로봇 판매량의 36.3%를 차지하는 세계 1위 시장이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중국 내 생산거점을 확보하고 산업용 로봇뿐 아니라 서비스 로봇 등 다양한 제품군에서 점유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현대중공업지주가 보유하고 있는 최첨단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해외에 수출하는 첫 사례로, 향후 중국 내 다른 지역 또는 개발도상국으로의 추가 수출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선해양산업전, 1억8천만불 계약

경남도는 지난 17~1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8 국제조선해양산업전’에서 1억8천만달러 규모의 계약이 성사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조선해양산업전은 경남도, 창원시, 통영시, 김해시, 거제시, 고성군, 하동군 공동주최, (재)경남테크노파크, 경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등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올해 산업전은 10개국 110개 304부스 규모의 전시회와 70개사를 초청한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 12개 세션으로 구성된 ‘2018 국제 LNG 콘퍼런스’를 동시에 진행됐으며, 3일간 5,218명이 방문했다.

특히 해외바이어 수출상담회는 기업체 수요조사를 통해 발굴한 해외기업 70개사와 국내업체 100여개 이상 업체간 1대 1 매칭 상담으로 진행했다. 그 결과 상담 411건 28억달러, 계약 46건 1억 8천만달러, MOU 43건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전시회는 LNG관, 조선소관, 조선 및 해양기자재관, 해양플랜트관 등으로 구성됐으며,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STX조선해양 등 도내 대표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가 대거 참여했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선박 배출가스 규제에 따른 조선해양산업의 친환경 트렌드에 맞춰 LNG관을 대규모로 특화해 LNG 연료추진선 및 LNG 벙커링 기자재를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아울러 조선 및 해양기자재, 선박항해장비, 조선IT(정보기술), 방위산업 및 스마트 팩토리, 해양레저선박 등을 전시해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그리고 올해 대규모로 기획한 ‘2018 국제 LNG 콘퍼런스’는 3개 기조연설과 53개 주제발표 프로그램에 811명이 참관해 알차게 진행됐으며 조선해양의 LNG 관련 기술 현황과 미래, 정부의 LNG 관련 정책 방향과 사업 방향에 대한 열띤 토론과 정보 공유도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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