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무역전쟁 우려 희석에 전반적 상승세
구리, 잔존하는 경기 둔화 우려에 하락


20일 비철금속 가격은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전쟁 우려가 희석되며 전반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오늘 구리 가격은 잔존하는 무역전쟁으로 인한 경기 둔화 우려에 이틀간의 상승세를 이어나가지 못했다. 구리가격은 이날 최저 $6045.5까지 하락했었으며 전일 대비 0.6% 하락하여 결국 $6,100대를 지키지 못했다.

어제 재고 우려로 인해 큰 폭으로 상승한 아연가격은 오늘도 상승세를 이어가 전일 대비 0.8% 상승하여 마감했다. 20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082/ton; 아연 $2,455/ton; 니켈 $12,625/ton; 알루미늄 $2,043/ton; 납 $2,004/ton; 주석 18,960/ton이다.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된 관세수준이 기존보다 완화된 것을 주목해 이번 달 말 무역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이를 보여주듯 이날 달러인덱스는 9주내 최저치로 하락했고 중국증시와 미국증시가 동시에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시장이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뜻이다. 이러한 투자심리에 힘입어 최근 몇 일간 비철금속 가격은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이루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에 FOMC 회의가 예정되어 있고 그 결과로서 기준금리가 또다시 한차례 인상 될 것이라 예상되고 있어 비철금속 가격에 압박을 가할 수 도 있다. T-Commodity에 원자재 연구원은 만약에 FOMC 회의의 결과 가 너무 매파적이 아니라면 투자자들이 비철금속 매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오늘 발표된 전세계 알루미늄 생산량은 8월 발표된 생산량 보다 0.1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생산량 증가가 최근 비철금속의 상승세 속에서도 유독 알루미늄가격의 상승을 압박하고 있는 요인으로 지목된다. 투자자들은 알루미늄 가격을 $2,000~$2,200대로부터 벗어나게 해 줄 새로운 재료를 찾고 있 다.

오늘 니켈 가격이 전일 대비 1% 상승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으나 금융상품 중개회사인 마렉스 스펙 트론에 따르면 전체 미결제 포지션중 투기적 순매도 포지션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가격 상승을 언제까지 이어나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달러화 하락에 1주내 최고치 기록

20일 골드가격은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희석되며 하락하고 있는 달러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투자자들은 이번 발표된 관세수준이 기존보다 완화된 것을 주목해 이번 달 말 무역협상에서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

또한 중국뿐 아니라 미국에게도 무역전쟁으로 인한 부정적인 여파가 미칠 수 있다는 불안감도 존재하고 있다. 이러한 요소들이 현재 달러화 하락을 이끌고 있으며 이날 달러인덱스는 9주간 최저치를 기록하며 93대로 하락하기도 있다. 이에 골드가격은 상승세 를 보였으며 골드선물 12월물의 가격을 $1,210선으로 올려놓았다.

Goldmoney.com의 연구원은 만 약 달러가 현재 레벨보다 더 하락한다면 현재 많은 매도포지션을 보유하고 있는 골드 트레이더들 이 환매수를 시작할 수 있으며 이는 골드가격을 급격히 상승시키는 요인이 될 것이다. 하지만 이달 말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다시 한번 인상 할 것이라고 예상 되는 만큼 골드가격의 상승은 조 금 더 두고 볼 일이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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