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중소형 LNG선´시장 진출 본격화

현대미포조선이 중소형 LNG선 건조시장 진출을 위한 준비를 마치고 본격적인 수주 활동에 나섰다.

현대미포조선은 중형 액화석유가스(LPG)선, 액화에틸렌가스(LEG)선에 이어 중소형 액화천연가스(LNG)선 건조시장 진출을 위한 관련 기술 및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고 20일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가스텍(GASTECH 2018) 박람회 행사에서 프랑스 엔지니어링업체인 GTT와 LNG운반선 화물창 기술공급 및 인증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GTT사는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 이하로 냉각시켜 부피를 600분의 1로 줄인 LNG를 저장할 수 있는 LNG운반선의 화물창 특허를 가지고 있다. 이날 양사 관계자는 향후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할 중소형 LNG운반선에 탑재되는 멤브레인(Membrane) 방식의 LNG 화물창 제작과 기술공급에 관한 협약서를 주고받았다.

앞서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015년부터 LNG운반선 건조를 위한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으며, 지난 7월에는 멤브레인 LNG 화물창의 실물 모형 제작을 통해 GTT로부터 기술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대미포조선은 “이번에 인증받은 LNG 화물창 모형은 최근 중소형 LNG운반선 시장에서도 주도선형으로 떠오르고 있는 멤브레인 방식의 ‘마크Ⅲ-FLEX’ 타입이다”며, “선체 크기에 제한없이 보다 효율적인 공간 활용이 가능함에 따라 선주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重, 3년치 입단협 모두 타결

삼성중공업이 조선빅3중 처음으로 올해 임단협을 마무리지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2016, 2017년 임금협상을 포함 총 3년치를 한꺼번에 해결하는 쾌거를 이뤘다.

20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 노사는 2016년과 2017년, 올해 임단협 교섭에 합의했다. 삼성중공업에서 노조 역할을 하고 있는 노동자협의회(노협)는 이날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해 전 사원 투표를 한 결과 66.1%가 찬성해 합의안이 가결됐다.

삼성중공업과 노동자협의회가 합의한 내용은 기본급 동결 △정기승급 3.3% 인상(년 1.1%) △위기극복실천격려금, 임금타결 일시금 등 600만원 및 30만원 상당의 지역 상품권 지급 등이다. 또 고용안정을 위해 노사가 노력하기로 했다.

삼성중공업은 "노사가 조선업계의 어려운 경영환경을 심각하게 인식해 더이상 소모적인 갈등을 중지하고 한마음으로 위기를 극복하자는데 뜻을 모아 임금협상을 최종 타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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