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진중공업, 현대삼호중공업 LPG 탱크 수주

세진중공업은 18일 현대삼호중공업으로부터 초대형 가스선(VLGC) 2척의 LPG Cargo 탱크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세진중공업이 제작 및 공급하게 되는 LPG 탱크는 최대 저장용량인 84K급으로 액화프로판, 액화부탄을 전문적으로 수송하는 배의 선내에 설치하는 저장 용기다.

세진중공업은 주요 고객사이자 세계 LPG선 시장점유율 1위인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의 LPG 탱크를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이번 현대삼호중공업과의 수주 계약을 통해 현대중공업그룹 3사 전체에 제작·공급하게 된다.

세진중공업은 지난 8월 노르웨이 선사(Solvang ASA)의 2만1,000㎥급 에틸렌 운반선 4척에 해당하는 에틸렌 저장탱크(LEG Cargo Tank) 4기 중 1호선용 LEG 탱크를 현대미포조선에 성공적으로 인도함으로써 에틸렌 저장 탱크 생산 능력까지 갖추게 됐다.

세진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초대형 가스선의 호황에 힘입어 주력 생산 제품인 LPG 탱크의 매출이 지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향후 사업 다각화와 매출처 다변화를 통한 고부가가치 제품 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삼호중공업, 추석 앞두고 자재대금 조기 집행

현대삼호중공업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협력회사와 상생을 위해 자재대금을 조기에 집행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자재대금 조기 집행으로 혜택을 받는 협력회사는 350여개사로 금액은 200억원 가량이다. 대금은 지난 1일부터 16일까지 납품된 자재에 대한 것으로, 원래 지급일보다 1주~2주 빠른 20일까지 집행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번 조치로 명절을 앞두고 귀향비와 상여금 등 자금수요가 많은 협력회사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삼호중공업 관계자는 "조선업 불황의 영향으로 협력회사의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어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자재대금의 조기 집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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