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학회 김은태 사무총장
▲ 한국자동차공학회 김은태 사무총장
“전기차 등 자동차 구동 변화에 따른 철강 및 비철금속 등 소재산업 변화로 HPF강을 포함한 기가스틸 및 경량금속의 채용 확대와 접합기술 변화가 예상된다”고 한국자동차공학회 김은태 사무총장이 밝혔다.

12일 스틸앤스틸과 데일리카가 서울 중구 소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공동개최한 ‘S&S 자동차 강재 세미나 2018’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한국자동차공학회 김은태 사무총장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은태 사무총장은 ‘지난 2011년 국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466만대로 최대 생산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11만대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국가별 생산 순위도 2016년 이후 6위로 하락한데 이어 올해 1분기에는 7위까지 낮아진 상황이라며 국내 관련 부품 산업 역시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향후 미래 자동차 기술에 대해서는 점차 강화되는 글로벌 배기 규제 및 연비 기준에 대응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개발이 이어지고 있으며 전기자동차의 경우 당초 예상보다 충전 및 인프라 구축 등의 이유로 보급 속도가 예상보다 낮아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미래 자동차 산업에 대해서는 스마트기기 보급과 소비자 디지털 니즈 확대, 통신기술 발전으로 차량과 사물인터넷의 연결이 가속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우리나라 자동차 산업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바탕으로 제품기술력이 크게 향상되긴 했으나 생산성과 브랜드 파워, 미래형차 기술 개발 능력 및 세계화 수준은 아직 열세이며 가격 경쟁력도 점차 약화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오는 2020년 1억1,000만대가 전세계적으로 판매고를 기록하고 환경규제 강화와 친환경 자동차 생산 비율 증가, 자율주행 자동차의 기술 개발 및 보급이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생산방식의 변화와 함께 자동차용 철강재 역시 경량화를 위한 차체 무게 저감과 안전규제 대응을 위한 초고강도강의 적용이 가속화될 것이라며 경량 금속의 채용 확대와 이에 따른 적용기술 변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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