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전기차, 전기자동차 등 자동차의 시대적 변화에 특수강 및 관련 부품업체들도 준비를 서둘러야 한다”

스틸앤스틸이 12일 서울 중구 소재 대신파이낸스센터에서 ‘S&S 자동차 강재 세미나 2018’를 자동차 뉴스채널인 데일리카(Daily Car)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이번 자동차강재 세미나는 관련 특수강 및 철강업계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석해 다양한 시장 변화 목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스틸앤스틸 서정헌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철강산업이 잘되는 길이 수요산업과의 관계를 잘 만드는 것이 중요하며 이에 따라 이번 세미나를 개최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자동차의 트랜드 변화가 철강산업에 어떤 영향을 가져오며 이 같은 다양한 변화에 철강업체들은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어떤 변화가 예상되는지 함께 고민해보고 이야기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션1 ‘자동차산업 트랜드 변화와 전망’에서 첫 발표자로 나선 한국자동차공학회 김은태 사무총장은 ‘한국 자동차산업의 현재와 미래’라는 발표를 통해 ‘지난 2011년 466만대로 최대 생산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411만대로 감소한 상태’라며 ‘전기차 등 자동차 구동 변화에 따른 철강 및 비철금속 등 소재산업 변화로 HPF강을 포함한 기가스틸 및 경량금속의 채용 확대와 접합기술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두 번째 발표자인 산업연구원 조철 중국산업연구부장은 ‘중국 전기차 시장의 현황과 전망’ 발표를 통해 중국의 친환경자동차 보급정책에 따라 업체별 친환경자동차 의무생산, 조달차량의 친환경자동차 비중 확대 방안 등이 시행중이며 이에 따라 중국의 친환경 자동차 생산 및 판매대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 김소현 연구원은 ‘전기자동차, 원자재 시장에 가져올 변화’ 발표를 통해 ‘전기자동차의 부상은 자동차 산업 생태계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오는 2030년 도로 위 운행중인 자동차 10대 가운데 1대는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전기차 보급으로 관련 부품 및 소재 산업의 양상이 달라지게 될 것’이라며 전기차 상용화에 따른 비철금속 수요 특히 리튬과 코발트가 유망한 비철금속 소재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세션2 ‘철강사 대응전략’의 첫 발표자인 세아베스틸 기술연구소 왕성도 상무는 ‘특수강 제조사의 시장변화 대응’을 통해 ‘자동차의 친환경, 경량화, 전장화 등이 이어지면서 경쟁이 다각화되고 수익모델 역시 변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자동차가 전기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로 변화되면서 특수강 사용량이 다소 감소하고 있다’며 고객의 니즈를 적극 수용해 새로운 특수강 부품 개발 등 신수요를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수강관 제조업체의 시장변화 대응 전략’ 발표에 나선 세창스틸 최금남 부사장은 자동차 품질 향상과 경량화 요구에 따라 강도 등 내구성은 우수하면서도 자동차의 경량화 요구가 높아지면서 이를 충족시킬 수 있는 무계목 강관 부품의 활용 비중이 높아지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세창스틸 역시 중공(中空) 스프링강 강관 제품 등 고강도 경량화 부품 개발에 적극 나서고 있다며 향후 이 같은 부품의 시장 확대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