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10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가 주최하는 통영 폐조선소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에서 ‘통영 CAMP MARE’로 최종 당선됐다고 밝혔다.

정부 국정과제로 추진되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도시재생이 시급하고 사업 효과가 큰 지역에 대하여 5년간 전국에 50조원을 투입하는 대규모 정부 공모사업으로, 통영 도시재생 사업은 국비 250억원이 투입되는 유일한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이다.

세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20개팀이 참여해 국내외 건축계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1차 평가를 통해 지명초청팀으로 선정된 7개 팀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작품 제작과 엄격한 심사를 거쳐 최종 당선작을 선정했다.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포스코A&C 조감도
▲ 도시재생 마스터플랜 국제공모 당선작 포스코A&C 조감도
포스코는 폐조선소 부지에 문화관광 허브를 조성하고 산업재편을 통한 글로벌 관광거점을 마련하기 위해, 역사문화와 자연환경이 공존하는 지속 가능한 도시재생 해법을 제시했다.

‘통영 CAMP MARE’는 12개 교육 프로그램을 단지 내 배치해 통영지역 경제 재생을 이끌도록 했다. 다양한 지역의 문화적 자원을 발굴해 핵심 컨텐츠로 활용할 계획이며 특히 통영의 공예와 예술 등 전통적인 12공방을 모티브로 하고 있다.

12개 교육프로그램은 배 제작, 통영음악, 통영장인공방, 관광창업, 바다요리 등 통영전통을 새롭게 살리기 위한 지역주민 및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다.

한편, 포스코는 LH와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설계범위, 일정 등을 확정하고 10월 계약 체결 후 11월부터 기본 설계에 본격 착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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