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철근 유통 출하가격을 인상하면서 다른 제강사들도 잇달아 인상 검토에 들어갔다. 유통업체들은 동국제강은 이번 주 중반, 다른 제강사들은 이번 주 말 혹은 늦어도 다음 주 초 인상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철 스크랩 가격 상승으로 제강사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태이다. 유통 출하가격 인상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다른 유통업체 관계자도 “일부 제강사는 인상 발표는 하지 않았지만 유통 출하가격에 대한 단속에 들어갔다. 조만간 인상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통업체들은 제강사의 철근 유통 출하가격이 현 가격 구조하에선 한계까지 올랐지만 시장에서 반영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전 사이즈의 수급이 타이트하다. 제강사의 가격 인상이 이어지면 유통도 자연스럽게 가격을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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