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호피앤씨의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과 순익은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회사측이 제출한 상반기 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매출액은 1,0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가 증가했다.

2분기 역시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가 증가하는 등 전체적으로 매출액 증가세가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영업이익은 크게 감소했다. 2분기 영업이익은 2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9%가 급감했고 상반기 전체로도 45억원으로 36.2%나 감소했다.

이에 따라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률 역시 지난해 상반기 6.8%에서 올해는 4.3%로 2.5% 포인트나 낮아졌다.

순익 역시 2분기 16억원으로 29.9%가 급감했고 상반기 전체로도 28억원으로 44.6%나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같은 경영실적에 대해 대체로 원자재 구매 단가 상승분을 판매 가격에 인상하지 못한 영향이 제일 큰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 2분기 CHQ용 선재 구매 단가는 상승한 반면 대호피앤씨 선재사업부의 2분기 판매 단가는 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없었던 것으로 조사된 것이다.

업계에서는 이처럼 매츨은 증가하는 반면 수익은 감소하는 모습이 CHQ 와이어 업계 전반적으로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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