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무급 순환휴직 검토

´수주 절벽´으로 일감 부족에 시달리는 삼성중공업이 무급 순환휴직 시행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올해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노조 격인 노동자협의회(노협)에 무급 순환휴직 시행을 제안했다. 무급 순환휴직이 시행된다면 1974년 창사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삼성중공업의 무급 순환휴직 제안은 현대중공업에 이은 것이다. 현대중공업은 노조에 해양플랜트 부문 유휴인력의 무급휴직을 제안한 바 있다.

삼성중공업은 작년 11월부터 올해 6월까지 생산직·사무직 노동자 3천여 명이 유급휴직을 번갈아 시행해왔으나 경영 사정 악화에 따라 무급휴직까지 검토에 나선 것이다. 사측은 무급 순환휴직 외에도 기본급 동결, 복지포인트 중단, 학자금 지원 조정(중학교 폐지) 등을 제시했다.

노협은 기본급 5.1% 인상, 고용 보장, 희망퇴직 위로금 인상 등을 요구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신규 일감 수주를 하지 못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커지고 있어 무급휴직을 제안했다"며 "회사 자구계획의 일환이자 고육책으로 내놓은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AWS 기반 스마트선박 시스템 구축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는 삼성중공업이 AWS의 다양한 서비스를 활용해 스마트 선박(smart ship)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중공업은 ▲아마존 EC2(Amazon EC2) ▲아마존 RDS(Amazon RDS) ▲아마존 S3(Amazon S3) ▲AWS KMS(Key Management Service) ▲AWS 클라우드트레일(CloudTrail) 등 다양한 AWS 서비스를 활용해 육·해상에서 수집한 모든 선박 관련 데이터에 대한 차세대 스마트 선박 시스템을 2017년 초부터 단계적으로 구축했다.

이 구축 과정에서 AWS는 아마존 레드쉬프트(Amazon Redshift)를 활용해 삼성중공업의 빅데이터 분석 기반 선박 운항 시스템 구축을 지원했다.

삼성중공업은 또 AWS의 머신러닝 서비스인 아마존 폴리(Amazon Polly)와 아마존 렉스(Amazon Lex)를 활용해 고객에게 보증기간 동안 A/S 자동응대 및 실시간 알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여기에다 아마존 수메리안(Amazon Sumerian)을 활용한 선박 조종석의 가상 모형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특히 삼성중공업은 AWS를 활용해 사이버 위협 대응과 정보보호 관리 체계를 구축, 미국 선급협회(ABS; American Bureau of Shipping)의 규정 준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국내 스마트 선박 제조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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