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용 철근가공 전문기업인 에스제이스틸은 지난 7월 사업거점을 세종시로 옮겼다. 현재는 공장이전 관련 모든 절차를 마친 상태로, 8월부터 본격적인 세종공장 가동에 돌입했다.
에스제이스틸의 세종시 이전이 갖는 의미는 각별하다. 우선 수익구조가 여유롭지 못한 철근 가공업의 현실에서 자가(임대→자가) 기반을 구축했다는 의미가 크다. 안정적인 자가공장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 대응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신흥 건설시장으로 부상한 세종시와의 인접성도 중요한 의미다. 핵심시장과 한발 가까워지면서 적극적인 수요대응은 물론, 향후 수요창출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게 됐다. 중부권의 지리적 장점으로 보다 폭넓은 시장대응이 용이해진 매력도 공장이전의 설득력을 높였다.
에스제이스틸은 시장흐름에 맞춘 안정적인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세종 자가공장 이전 과정에서도 무리한 설비투자나 외형확장은 욕심내지 않았다. 기존 공장의 가공능력을 손실 없이 이전했을 뿐이다. 다만, 자동화 등 순차적인 설비개선을 통해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내실중심 경쟁력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석조 에스제이스틸 대표는 “외형보다, 차근차근 다져온 고객사와의 신뢰가 가장 큰 경쟁력이자 자산이 될 것으로 믿는다”며 “도전·신뢰·감동의 사훈처럼 직원과 회사, 고객사가 서로에게 감동과 만족을 줄 수 있는 동반성장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정호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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