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연-대우조선, ‘차세대 극저온 플랜트’ 개발 맞손

한국기계연구원이 대우조선해양과 LNG 및 수소액화 등의 차세대 극저온 플랜트 기술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기계연은 7월 27일 대전 본원에서 박천홍 원장과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중앙연구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연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두 기관은 향후 LNG 추진 선박 및 LNG 플랜트분야의 공정 및 기자재 기술, 차세대 수소추진 선박용 액체수소 공급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협력키로 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력 기술 분야인 LNG 운반선, LNG 연료추진 선박, 부유식 LNG 플랜트 기술에 기계연의 극저온 기술을 접목해 기술 고도화를 이룰 계획이다.

신기후체제 시대에 적합한 친환경 선박 수송연료로 부각되고 있는 수소의 대용량 저장 및 공급을 위한 수소액화, 수소추진 기술 분야 협력도 추진된다. 두 기관이 선박용 수소 에너지 기술 분야에서 선제적으로 협력키로 하면서 국내 조선 및 플랜트 산업의 신성장 동력 발굴도 기대된다.

특히 기계연 LNG·극저온기계기술 시험인증센터의 기자재 실증기술과 대우조선해양 에너지시스템 실험센터의 공정 실증기술의 만남은 국내 극저온 플랜트 산업의 경쟁력을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기계연 박천홍 원장은 “기계연의 세계적인 극저온 기계기술이 기업의 상용화 개발 및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에 활용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 해양플랜트 및 LNG/수소연료 추진선박 기술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겠다”고 말했다.

대우조선해양㈜ 엄항섭 중앙연구원장은 “LNG 핵심기술 개발로 조선분야 세계 시장을 선도해 온 대우조선해양과 세계적 극저온 기계기술을 보유한 기계연 간 기술협약을 통해 관련 제품에서의 미래 국가 경쟁력을 더욱 공고히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한조선, 원유운반선 4척 수주

중소 조선업체 대한조선이 최대 2,000억원 규모의 원유운반선 건조 계약을 따냈다. 대한조선은 지난달 장금상선과 11만5,000DWT급 원유운반선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에는 옵션 2척이 포함돼 대한조선은 최대 4척을 수주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의 척당 가격은 4600만달러로 총 계약금액은 1억8400만달러(약 2070억원)다.

대한조선은 2015년에도 장금상선으로부터 원유운반선 6척을 수주해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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