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최근 선물 가격이 상승하면서 3분기 철강재 가격 강세가 전망되며 이에 따라 포스코의 실적 개선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고 이베스트투자증원 정하늘 연구원이 밝혔다.

그는 지난 16일 중국 상하이선물거래소 기준 10월물 철근 가격이 톤당 4,063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톤당 36 위안 상승해 올해 최고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열연 선물 가격은 톤당 4,064 위안으로 전거래일 대비 37 위안 상승하는 등 역시 비슷한 움직임을 보였다는 것. 철근과 열연 모두 지난 6 월 중순 상승세를 보였으나, 美中 무역분쟁 이슈와 중국 경기부진에 대한 우려감 이 반영되면서 하락 반전했다. 그리고 7월 초 다시 반등하기 시작했다.

선물가격의 강세는 중국정부의 환경규제 정책 강화에 따라 향후 공급 부족 우려에 기인한다고 전했다. 지난 7 월 4 일 중국 국무원은 파란 하늘을 되찾기 위한 3 년의 행동강령을 발표했다. 핵심 규제지역은 징진지(京津冀/베이징, 티엔진, 허베이), 산시(山西) 등 82 개 도시다.

또한 핵심 규제지역 중 징진지 및 주변 지역의 가장 중요한 규제 산업은 바로 철강이다. 향후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계획에 따른 생산부족에 대한 우려감은 철강재 가격 반등, 그리고 선물가격의 가파른 상승세로 반영됐다는 것이다.

여기에 올해 역시 동절기 감산이 시행될 것임과 동시에 지난 7월 4일 발표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한 계획이 시행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3분기 이후 동절기 감산 전까지 철강재 가격은 강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최근 선물가격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는 가격은 중국 철강재 가격으로, 그리고 이는 국내 철강재 판가 인상의 근거로 활용될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제강사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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