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로 제강사의 철근 롤 마진이 크게 개선됐다. 지난주 시중 철근 유통가격은 67만원 수준으로 올랐다. 반면 제강사의 철 스크랩 가격은 남부 기준 톤당 37만5,000원(중량A)으로 하락했다. 중량A와 철근 시중 유통가격과의 차이가 톤당 29만5,000원으로 벌어진 것.

철근 롤 마진은 지난 1월 첫 주 제강사의 철근 가격 인상에 힘입어 31만원까지 벌어진 바 있지만 시중가격 급락과 함께 1월 둘째주부터 롤마진이 크게 줄었다. 사실상 1월 첫째 주를 제외하곤 연중 최대 롤 마진을 보인 것이다.

제강사 관계자는 “감산 등으로 철근 수급이 타이트해지면서 철근 시중가격이 크게 올라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 지난해 보다는 적지만 어느정도 회복됐다”고 말했다.

제강사의 톤당 판매 원가는 64만원 정도로 추정된다. 최근 판매가격 상승으로 유통행의 경우 톤당 3만원 정도 이윤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제강사 관계자는 “하절기 설비 보수 등에 따른 생산량 감소로 원가가 오를 것으로 보이지만 소폭의 이익이 나고 있다. 현 수준의 이익이 유지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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