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루미늄 가격, 3개월래 최저치 부근에서 반등
장 후반, 제롬 파월 연준 의장 발언으로 구리, 알루미늄 가격 하락


17일 알루미늄 가격은 높은 만기 연장 비용으로 인해 투자자들은 보유한 숏 포지션을 정리함에 따라 3 개월래 최저치 부근에서 반등하였다. LME의 7월 만기일은 18일로 8월물로 만기를 연장하는데 드는 비용은 월요일 계약당 $68로 급등한 후 화요일에는 계약당 $53였다.

알루미늄 가격 하락에 베팅한 투자자들이 높은 만기 연장 비용을 회피하기 위해 포지션을 청산했고 이는 가격을 상승시켰다. 하지만 알루미늄 재고는 19,375톤 증가하면서 가격 상승폭을 제한했다.

또한 Rusal에 대한 미국의 제제가 완화될 것인지 여부가 분명해질 때까지 투자자들은 몰려들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Rusal은 중국을 제외한 세계 최 대의 알루미늄 생산 업체이며, 4월에 발효된 제재 조치로 인해 시장에 접근하기 어려워져 가격이 급등 한 바 있다.

장 후반에는 달러화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상원 은행위원회 증언에 앞서 제출한 기조 발언을 소화하며 급격히 상승하였다. 파월 의장은 기조 발언에서 탄탄한 경제 성장을 고려하면 점진적 금리 인상 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여파로 달러지수는 강세를 나타내었고 이에 구리와 알루미늄은 하락하는 형세를 띄었다.

중국 거시경제를 총괄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미국과의 무역 분쟁이 격화되면서 후반기 경제 변동이 심화될 것이라는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경제성장 목표치 6.5%를 자신하고 있다.

이 발언은 중국이 2/4 분기에 약간 둔화된 성장률과 6월 공장 가동이 2 년 만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발표한 다음날에 이루어졌으며, 이는 무역 분쟁에 따른 압박이 가중됨에 따라 향후 수개월 내에 사업 여건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것을 시사한다.

월요일에 발표된 부진한 경제지표와 미국의 대중 관세가 부과 된 후에도 대부분의 경제 전문가들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지만 일부 중국 관측통은 실제 수준이 공식 지표보다 훨씬 부진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대의 금속 소비국인 중국의 부진한 성장은 금속 가격을 낮출 수 있는 충분한 요인이 될 것이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달러화 상승에 1년내 최저가 기록

17일 골드가격은 파월의장의 연설에 힘입은 달러화가 상승하며 1년내 최저가를 갱신하며 하락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은 17일과 18일 이틀간 의회 증언을 가질 예정이며 투자자들은 이를 주목했다.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예상한 대로 파월의장은 다시 한번 미국 경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이미 이전에 공개했던 점진적인 금리인상 계획을 다시 한번 확신 시켜 줬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금리인상에 대한 연준의 입장보다 최근 심화되고 있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을 연준에서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더 큰 관심을 두고 있었으며 파워의장은 일반적으로는 무역개방이 성장을 촉진하며 최근 무역정책이 투자를 저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IMF의 경우 어제 이러한 무역갈등이 중기적으로는 성장에 문제를 불러 일으킬 수 있다고 예견했다. 중국의 가장 큰 골드기반 ETF의 펀드매니저는 만약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한다면 전세계의 원자재 소비 또한 줄어들 것이고 결국에는 골드 가격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를 표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