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 직원들이 최근 인공지능 기술로 개발된 챗봇(ChatBot) 서비스를 활용해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챗봇(ChatBot = Chatting+Robot)이란 인공지능 기반 대화형 시스템으로 음성이나 텍스트로 사람과 대화를 나누며 질문에 답하거나 일정 등록을 수행하는 채팅 로봇을 의미한다.

업무별 필요 챗봇을 담당자가 직접 구축, 운영할 수 있는 표준 개발환경 및 관리도구 제공한다.
▲ 업무별 필요 챗봇을 담당자가 직접 구축, 운영할 수 있는 표준 개발환경 및 관리도구 제공한다.

포스코는 지난해 8월 챗봇의 업무 활용성 및 인공지능 기술 검증을 위해 ‘사람찾기AI’ 라는 챗봇 서비스를 시범 오픈한 바 있다.

당시에는 사람찾기 기능과 자동 전화 걸기만 가능했지만, 이번에 도입한 챗봇은 자동 전화 걸기뿐 아니라 문자, 메일, 문서 보내기도 가능해 졌으며 사내 공공장소 전화번호도 스스로 학습해 안내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됐다.

특히, 포스코는 챗봇 표준환경(플랫폼)을 자체적으로 개발해 사용함으로써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인 포스프레임(PosFrame)과 더불어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업무의 스마트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챗봇 플랫폼은 직원들이 업무용 챗봇을 스스로 만들 수 있도록 설계 됐다. 담당자가 챗봇을 학습 시킬 수 있도록 관리도구를 제공해 본인이 직접 운영, 관리 하기 때문에 자신의 업무 지식을 챗봇에 축적시켜 스스로 학습하도록 유도하며 신규 시나리오를 추가로 개발할 수 있게 됐다는 것.

또한 사내에서 발생하는 단순, 반복 문의를 챗봇에 학습시키면 담당 직원들의 업무가 경감될 뿐 아니라 담당 직원들의 부재 시에도 24시간 내 빠른 답변을 받을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한편, 포스코는 하반기에는 직원들의 PC관련 불편사항을 쉽고 빠르게 처리해주는 IT Help 챗봇을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며,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지속적으로 챗봇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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