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오형수)가 교통 안전을 준수하고자 구내 주요 도로에 구간단속기를 설치하고 7월 1일부터 정식 시행하기로 했다.

그동안 포항제철소는 과속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무인 속도카메라나 스피드건을 이용해 과속차량을 확인해 왔으나, 일부 운전자들이 해당 구간에서만 주행속도를 낮추는 일이 많아 이번에 구간 단속 시스템을 도입하게 됐다.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메인도로 상부에 구간단속 무인속도 측정기를 설치해 시범운영하는 모습
▲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메인도로 상부에 구간단속 무인속도 측정기를 설치해 시범운영하는 모습

구간 단속 시스템은 시작점과 종점까지의 이동 거리와 소요시간을 기준으로 차량의 평균 속도를 계산해 과속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화물차량이 상습 과속하는 구내 메인 도로 4곳에 적용되며 이곳에 무인 카메라 12대를 설치했다.

특히, 차량 통행이 가장 많은 3개 도로 옆에는 과속 차량에 경고를 보내는 경보장치를 함께 설치해 감속을 유도한다.

구간속도 카메라에 적발된 차량은 구내 교통안전 기준에 따른 패널티를 부과할 방침이다.

포항제철소를 출입하는 하루 평균 통행량은 5,000대로 덤프트럭, 트레일러 등 대형 화물차량이 많기 때문에 안전 운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에 포항제철소는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을 낮추고자 구내 운행시 차량 제한속도를 40km/h로 낮춰 운영해오고 있다.

포항제철소는 교통사고를 근절하고 교통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앞으로도 안전캠페인을 지속할 계획이다.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설치한 구간속도 측정 시스템 이해도
▲ 포스코 포항제철소에 설치한 구간속도 측정 시스템 이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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