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8-19년 푸른 하늘 지키기 프로젝트로 정부 감찰단의 조사가 또 한 차례 진행됨에 따라 29개 업체가 적발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산란오(散乱污) 기업으로 분류된 1633여개 가운데 28개 기업과 명단에 포함돼있지 않았던 기업 1곳에 시정 명령이 내려졌다.

산란오 기업이란 산(散)기업, 난(乱)기업, 오(污)기업의 줄임말인데 산기업은 도시.토지 규획에 부합하지 않는 공업기업을 의미하고 난기업은 법률을 위반해 무작위로 생산을 진행하는 기업, 오기업은 오염물질을 배출하는 기업들을 일컫는다.

철강업체 가운데 적발 대상은 대부분 오기업에 해당되는데 해당 업체들은 보통 오염물질배출허가증이나 정화 설비를 보유하지 않았거나 도태된 설비로 생산을 진행해 적발되는 일이 많다.

이번 감찰 결과 오염물질 정화 설비 미보유 기업은 19곳, 도태 설비 11대 등이 적발됐다.

정부 감찰에 대해 거부를 한 기업도 있었다. 허베이성 석가장(石家庄)지역에 위치한 해당 기업은 정부 감찰단의 방문에도 조사를 거부해 공안에 넘겨졌다.

환경 감찰로 공급 약화가 우려돼 가격에 영향을 줄 것이라는 시장심리로 현지에서는 환경 규제 소식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감찰 초기 단계고 철강 업체들의 강한 수익성 확보 의지로 생산량에 큰 변화는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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