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민은행이 지난 4월에 이어 또 한차례 지급 준비율 인하에 대해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철광석 선물 가격이 반등했다.

인민은행 조사통계사 사장 성송청(盛松成)은 최근 현지 언론을 통해 디레비리징 효과가 약화되기 시작했고 올해 중국의 광의통화(M2) 증가율도 지난해에 비해 둔화되고 있다고 밝히며 지준율 인하 필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19일 인민은행 연구국은 홈페이지에 금융기관에 대한 부담을 경감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인하해야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게재하기도 했다.

또, 중국 국무원은 지난 20일 리커창 중국 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미국과의 무역 마찰이 다시 재조명되고 있는 분위기에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경제성장을 유지하기 위해 지준율 인하 등과 같은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었다.

이와 같은 소식에 지난 19일부로 다롄선물거래소 기준 철광석 선물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스틸데일리 DB
▲ 스틸데일리 DB

현지에서는 지준율 인하로 자산 시장으로의 자금 유입, 인프라 건설을 위한 조달 비용 인하 등의 효과를 바탕으로 철강재 및 철광석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심리로 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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