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잔존하는 무역분쟁 불안감에 혼조세
구리, 3주 최저치 부근에서 가격 형성


21일 비철금속 가격은 다시금 상승하는 달러화에 영향을 받아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았다. 구리가격은 오늘도 어제 형성한 3주내 최저치인 $6,772 부근에서 계속해서 등락을 거듭했고 어제에 비해 0.2% 상승 하며 마감했다. 하지만 6월초 구리가격의 최고치와 비교 했을 때에는 8%가량의 하락한 모습이다.

다른 비철금속들도 전반적으로 전일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혼조세를 보여줬다. 21일 각 비철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786/ton; 아연 $2,917/ton; 니켈 $14,990/ton; 알루미늄 $2,179/ton; 납 $2,375/ton; 주석 $20,500/ton이다.

여전히 구리 가격에 도움이 될만한 뉴스가 들려오지 않는다. 아직 미국과 중국 사이의 무역갈등 이슈는 해결되지 않았으며 새로운 뉴스가 전해져 온다면 현재 가격에서 더욱 하락을 보일 수도 있다. International Copper Study Group에 따르면 2월과 3월 구리 초과 공급량은 각각 87,000톤, 55,000톤을 기록해 풍부한 구리 공급량을 과시해 구리 가격을 압박했다.

그리고 구리의 최대 소비국인 중국이 최근 지 표부진을 보이며 수요 감소에 대한 불안감을 낳았다. 하지만 글로벌 금융상품 중개회사인 마렉스 스펙 트론에 따르면 투기 매도세는 많이 감소했으며 현재 구리가격의 지지선은 $6,710~$67,30선에 형성되어 있다고 밝혔다.

22일 LME 재고는 전날 풍부한 재고를 보여줬던 구리가 1,300톤 감소해 307,675톤을 기록했으나여전히 공개되는 구리 생산양의 증가를 볼 때 하락하는 구리가격을 막아주기는 역부족으로 보인다. 그리고 알루미늄 재고는 이날 1,375톤 감소한 1,131,100톤을 기록했다.

그 외 비철금속 재고들은 전일에서 크게 움 직이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근 비철금속 가격의 변동은 펀드멘탈에서 기인했다기 보다는 달러화의 움직임, 그리고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갈등 이슈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달러화가 다시 상승함에 따라 하락

21일 골드가격은 어제 주춤했던 달러화가 다시 상승세를 타며 하락했다. 골드 스팟가격은 오늘 한때 $1,263까지 하락해 작년 12월 이래 최저점을 기록하기도 했다. 액티스트레이즈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첫번째 지지선은 $1,260에 위치해 있으며 이가 돌파될 경우 작년 12월 최저점인 $1,240선을 테스트 해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오늘 골드기반 ETF중 가장 큰 규모인 SPDR의 홀딩스가 4월 최고치로부터 5% 가 하락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왔다.

미국내 투자자의 입장에서 보면 최근 미국에서 발표되는 지표들이 호조를 띄고 있고 연준의 미국경제에 대한 자신감도 충만해 무역분쟁의 여파가 유럽 시장이나 다른 상품들 보다 미국 내부에 더 적게 미칠 것 이라는 심리가 작용하고 있으며 이를 증명하듯 최근 러셀2000이나 나스닥 지수가 치솟고 있다. 이러한 투자심리가 골드가격을 압박하는 요인 중 하나로 작용 할 것으로 예상된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저작권자 © 스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