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원업계가 새로운 협회 추진을 모색 중이다. 가칭 한국자원순환협회 설립을 통해 자원산업의 발전에 공동 대응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

한국철강자원협회를 비롯해 폐지협회, 플라스틱협회 등 다양한 폐기물 관련 협회들이 새로운 통합 협회 추진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봉규 한국철강자원협회 총장은 “철 스크랩을 포함해 폐기물이 순환자원으로 인정받기 위한 실질적 정책 대안 결집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다. 현재 임의 단체인 한국자원순환단체 연대회의를 협회로 재 조직화 하려는 시도다”라고 말했다.

우리사회에 유익한 각종 순환자원이 폐기물로 묶여 있어 관련 기업들은 사업에 지장을 초래하고, 자원화율을 떨어뜨리고 있는 현실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취지로 보인다.

박 총장은 “임의 연대회의는 만들었지만 각 협회들이 고립되고 산발적으로 정부에 각종 현안을 요청하는 등 자기목소리만 내고 있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움직임”이라고 말했다.

한국철강자원협회는 한국자원순환협회 설립에 대한 소속사들의 중지를 모아 갈 예정이다.

(가) 한국자원순환협회는 추진사업으로 자원순환R&D센터 및 아카데미 개설, 자원순환산업 전문 펀드 설립, 재생원료 유통 플랫폼 구축, 자원순환의 날 운영 및 박람회 개최 등 자원순환 문화 조성 및 확산을 위한 사업을 할 예정이다.

특히 자원순환업체들이 겪고 있는 인력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아카데미를 만들어 전문인력 양성도 고려 중이다.

자원순환연대회의가 지난해 4월9일 개최한 전국자원순환인 결의대회 모습
▲ 자원순환연대회의가 지난해 4월9일 개최한 전국자원순환인 결의대회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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