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철금속, 미중간 무역갈등에 계속해서 하락
구리, 무역갈등 영향에 3주내 최저치 기록


19일 비철금속 가격은 계속해서 이어지는 미국과 중국간의 무역갈등에 압박을 받고 있다. 갈등이 심화 됨에 따라 달러인덱스는 작년 7월 이후로 가장 높은 값을 기록했고 이는 비철금속 가격 하락을 이끈 주요한 요인 중에 하나로 작용했다.

구리가격은 이날 최저 $6,809까지 하락하며 3주내 최저가를 기록하였 고 전날 대비 1.8% 하락하여 마감하였다. 그 외 다른 비철금속들도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19일 각 비철 금속 3M 선물의 정산가는 구리 $6,840/ton; 아연 $3,002/ton; 니켈 $14,665/ton; 알루미늄 $2,171/ton; 납 $2,415/ton; 주석 $20,375/ton이다.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 이슈가 계속해서 비철금속 시장을 압박하고 있다. 지난 주말 간 트럼프 대통령이 500억 달러에 달하는 중국 제품에 관세부과를 승인했고 이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은 추가적인 659개의 미국산 수입품에 대해 25% 관세를 적용 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트럼프는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 린다면, 미국은 2천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역대표부(USTR)에 10% 추가 관세를 매길 제품들을 알아보라고 요구했다. 코메르츠뱅크의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이러한 무역갈등 의 심화가 지금보다 비철금속 가격을 더욱 하락 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러한 우려는 비단 비철금속 가격 뿐만 아니라 중국 증시에도 반영되었다. 저번 주 발표된 중국의 5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부진에 이어 이번 무역갈등이 중국증시에 큰 타격을 입혔고 상하이 증시는 이날 4% 가까이 하락하며 2년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또한 달러대비 위안화 환율은 하락하여 5개월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런 중국시장의 타격이 비철금속 시장의 큰손인 중국 내에서의 비철금속 수요 에 영향을 미칠까 염려하고 있다.

[Precious Metals Commentary]

골드가격, 계속되는 달러화 강세에 압박

19일 골드가격은 계속되는 무역갈등 이슈와 강 달러 속 하락세를 보였다. 오늘 트럼프는 "중국이 다시 관세를 늘린다면, 미국은 2천억 달러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 부과로 대응할 것"이라며 무역대표부(USTR) 에 10% 추가 관세를 매길 제품들을 알아보라고 요구했으며 이에 이날 달러인덱스는 2017년 7월 이래로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다.

보통은 세계 정세에 불확실성이 높아질 경우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게 되고 이에 골드가격도 함께 상승하지만 투자자들의 수요가 같은 안전자산인 달러화에 유입이 되면 달러화와 강력한 역관계를 가지는 골드가격은 하락을 한다.

오늘 발표된 미국의 주택착공건수가 11년내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해 달러화 상승을 더욱 부추겼다. 캐피탈 이코노믹스의 원자재 애널리스트는 올해 연준의 추가 금리인상이 예상되어 있기 때문에 골드가격의 상승에는 제한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자료제공 : 유진투자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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