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NSSMC가 성형성을 비약적으로 높인 인장강도 980MPa급 초고장력 강판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기존 초고장력 강판의 연신률을 1.5배 향상시켜 닛산자동차가 멕시코에서 생산하는 북미 신형 차량에 채용됐다 전했다.

회사측은 성형성 제한으로 주로 590MPa급이 사용된 복잡한 형상의 차체 골격 부품에 적용함으로써 차체 경량화가 가능하게 됐다며 현재 일본 뿐만 아니라 미국 생산거점에서도 닛산에 공급을 준비중이라고 설명했다.

NSSMC는 그간 980MPa급 자동차용 강판은 낮은 성형성으로 적용이 제한돼 왔으나 이번에 성형성을 높인 980MPa급 냉연강판과 합금화용융아연도금강판을 개발함으로써 1,180MPa급 고성형성 강판에 이어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다고 전했다.

회사측은 닛산 ‘인피니티 QX50’ 프론트 사이드 멤버와 리어 사이드 멤버 등 골격 부품용 GA재를 중심으로 현재는 일본내에서 생산중이나 아르셀로미탈과 NSSMC의 북미 합작법인 역시 그간 고성형성 초고장력 강판의 양산을 위해 기술 이관 및 시설 개량을 거의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NSSMC는 이번 고성형성 초고장력 강판의 개발로 용접성에 영향을 미치는 합금성분의 첨가량이 제한되느 가운데서도 치밀한 성분 설계 및 조업 조건 등을 확립해 강도와 성형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최적의 금속조직을 발견하게 됐다고 밝혔다.

<일본철강신문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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